운전을 시작한 건 10년이 벌써 훌쩍 지났다.
처음 운전을 시작했을 당시 초보 운전이라 주의를 더 기울이기는 했지만, 크게 위험한 상황은 많지 않았다.
하지만, 해외 어학연수, 자차 미보유로 운전을 약 3~4년 정도 하지 않다가
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정도 전부터 매일 운전을 하게 되었다.
운전할 때 혼자 타는 것이 아니고 항상 동승자가 있기 때문에 더 조심한다고 운전을 하지만,
요새는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같이 스트레스가 받는 상황이 생기고
운전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사고를 유발하는 차량을 만나는 빈도수가 더 높다.
처음에는 운전종사업자들로 인한 위험이었다.
버스는 앞 차와의 배차 시간 등을 맞추기 위해 간혹 무리하게 달려 나가는 걸 알고 있다.
하지만, 큰 버스를 이용하여 무리한 끼어들기와 빠른 속도로 신호 위반 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.
개인적으로 택시의 위험 운전은 선을 넘어섰다고 생각한다.
얼마 전 도보 이용 시 초록불인 횡단보도 신호임에도 차량 한대를 보내고 출발했음에도
우회전 하는 택시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내 앞까지 빠르게 달려와서 급정거로 멈췄다.
나도 모르게 놀래 발걸음이 멈춘 순간 택시는 먼저 지나갈려고 핸들도 정말 살짝 틀어 내 앞으로 갈려고 했으나
결국에는 지나가지도 못하고 내 앞에서 또 급정거를 했다.
이에 너무 화가 나서 큰 소리로 머하는거냐, 보행자 신호인거 안보고 운전하냐고 했더니, 니 아빠 뻘에게 그렇게 말하냐고 오히려 나에게 한 소리 하고 출발했다.
운전을 할 때 만나는 택시는 더 가관이다.
방향지시등 없이 끼어드는 것도 모자라 나와 내 앞 차 거리가 넓지 않음에도 비집고 들어온다.
또한, 가장 위험한 것은 내가 속도가 있고 택시는 다른 차선에서 멈춰있을 때 내 앞으로 끼고자 할 때
일단 앞 대가리부터 내 차선에 들이밀고 멈춘다.
요즘에는 도로 위에 무법자라고 오토바이를 많이들 말하고 번호 판을 키워야 한다 등 이야기를 하지만,
택시는 정말 오랜 시간 도로 위에 무법자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.
몇년 전 아는 지인이 늦은 저녁 시간 택시가 빠른 속도로 내 지인을 쳤고 실제로 위로 붕 떠서 날랐다.
병원에 실려갔고 입원해 있던 시기 병문안을 갔을 때 마침 택시 기사를 같이 마주치게 되었다.
노부부가 함께 왔으며, 미안하다는 말 없이 본인이 사고가 벌써 3번째라 이번에 걸리면 잘린다라는 등
사정을 늘어 놓았다.
그러고선 괜찮아 보이니 입원하지 말라고 하였고, 정 아프면 통원 치료 하라고 하였다.
정작 택시는 본인들이 받치면 온갖 돈을 다 뜯어가고, 상대방 과실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 택시 협회 차원에서 지원 나오면서 본인들이 100%일 때는 본인 사정을 봐달라고 한다.
차량은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운송 수단인 동시에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기계 장치가 될 수 도 있다.
많은 사람들에게 차량 운전할 때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운전하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.
최소한 많은 사람들이 운전을 할 때 타인을 위협하지 않고 운전하는 문화가 자리잡기를 바랄 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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